G8(서방8개국 모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라이스 장관은 "북한을 '플루토늄 사업'에서 손떼게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냉각탑 폭파의 의미를 거듭 강조한 뒤 "하지만 이것이 이야기의 끝은 아니다"고 말했다.
냉각탑 폭파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영변을 방문한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도 "이는 핵불능화 과정의 중요한 걸음이며, 이로써 우리는 다음 단계(북핵 3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성 김 과장은 냉각탑이 순식간에 무너진 후에 북한관리들과 악수를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이어 가진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과 회담에서 일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많은 지렛대"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