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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힐리오 사업 철수(상보)

최종수정 2008.11.03 00:20 기사입력 2008.06.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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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오 주식 전량 버진모바일USA에 출자...17% 지분 및 이사회 2석 확보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미국에 설립한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인 힐리오가 현지 2위 MVNO기업인 기업인 버진모바일USA을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텔레콤 USA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힐리오 주식 전량을 버진모바일USA(이하 버진모바일)에 출자하고 추가로 25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약 17%의 버진모바일 지분을 확보하는 계약을 현지시각 27일 오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버진모바일의 2대 주주 지위 및 이사회 2석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규모 있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비용 절감, 유통망 공유, 고부가 서비스 및 단말기 출시 등을 통해 Win-Win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 버진 그룹의 파워풀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며 ▲ 미국 전역에 걸쳐 고객접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미국에서의 사업 전략에 긍정적인 전환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버진모바일 측은 ▲ 힐리오의 강점인 차별화된 단말기와 데이터 서비스의 출시를 통해 기존 고객 대비 고 ARPU 고객의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 힐리오의 빌링시스템을 적용해 후불시장(Postpaid)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최근 미국 선불제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버진모바일은 이번 양사간 계약을 통해 신용도가 높은 신규 고객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고객이 다른 선불제 사업자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양사간 계약은 힐리오와 버진모바일의 전방위적인 경쟁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양사는 보다 규모 있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고부가 가치 데이터 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선불제와와 후불제를 아우르는 종합 이동통신 사업자로 변모,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버진모바일은 올 3·4분기 내에 힐리오 출자와 SK텔레콤의 전략적 투자에 대해 미 연방 통신위원회FCC(Federal Communication Committee)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진우 SK텔레콤 글로벌 비즈니스 CIC 사장은 "힐리오와 버진모바일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Brand, 그리고 규모를 갖춘 선불제와 후불제를 아우르는 MVNO사업자로서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SK텔레콤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서비스와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7개국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하고 있는 버진모바일의 글로벌 경영 노하우 및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윈-윈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댄 슐먼 버진모바일 USA CEO는 "버진모바일의 브랜드 인지도, 가입자 규모, 폭넓은 유통망과 힐리오의 첨단 단말기 및 콘텐츠가 통합될 경우 무한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버진모바일은 훌륭한 전략적 파트너를 얻었다. 향후 SK텔레콤의 풍부한 데이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고객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7월에 설립된 버진모바일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음성 위주의 선불서비스 (Prepaid)를 제공, 현재 5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2년 연속 Prepaid 이동통신 고객만족도 1위, 고객경험지수(Customer Experience Index)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MVNO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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