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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냉각탑 폭파(상보)

최종수정 2008.06.29 01:44 기사입력 2008.06.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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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오후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의 핵심시설인 5MW급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했다.

이날 오후 5시 10분경 CNN은 냉각탑이 폭파됐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폭파 시각은 전해지지 않았다.

영변 냉각탑은 다이너마이트에 의해 폭파 해체됐으며 현장에는 미국 6자 회담 차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북한 외무성 핵심인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관계자들과 각국 언론사 5곳의 취재진은 우리 시간으로 이날 낮 2시 평양을 떠나 오후 3시 반쯤 영변에 도착했으며, 한 시간 뒤 이뤄진 냉각탑 폭파 상황을 지켜봤다.

당초 냉각탑 폭파는 미국 CNN 방송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이 동의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현장 취재에 참여한 언론사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7시쯤 평양으로 돌아와 냉각탑 폭파 당시의 영상을 각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영변에 위치한 원자로 냉각탑은 20여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북핵 위기'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시설물로 이날 냉각탑 폭파는 불능화 성과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기위한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영변 원자로를 위성으로 감시하면서 연기가 나오는 기간을 통해 원자로 가동 시간을 추정하고, 원자로 내 연료 봉 운용을 근거로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량을 계산해왔다.

북측은 전날 핵 신고서를 제출한 뒤 곧바로 이날 냉각탑 폭파 이벤트를 통해 미국 강경파를 잠재우면서 무사히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가 완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폭파 현장에 6자회담 참가 5개국 언론사(우리측 MBC를 포함해 미국 ABC, 일본 민영방송 TBS와 교토통신, 중국 신 화통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를 초청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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