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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발표품목 중 상당수 이미 약효입증돼

최종수정 2008.06.27 17:45 기사입력 2008.06.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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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 재평가 결과 일부 고지

대한의사협회가 자료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복제약 576개 리스트를 28일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들의 약효를 재검증한 결과 상당수 품목이 오리지널과 동등한 약효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이같은 결과를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했다.

고지에 따르면 576개 복제약 중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다시 진행한 79개 품목이 식약청으로부터 '타당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식약청은 576개 품목을 3개 그룹으로 나눠 2007년 141 품목, 2008년 181 품목, 2009년 254 품목 등 3년 동안 약효를 재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약효가 입증된 79개는 141개의 일부이며 이를 제외하면 제약사가 허가를 자진취소한 복제약이 10개, 생산방식을 바꿔 재검증 목록에서 제외된 것이 20개다. 나머지는 아직 검토가 진행중인 품목들이다.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식약청이 결과를 급히 고지하고 있는 것은 의사협회가 발표하는 모든 약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76개 품목은 실험 데이터가 분실됐거나 훼손돼 조작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복제약들인데, 의료계는 이를 두고 "조작됐을 수 있으니 오리지널과 바꿔 사용할 수 없다"는 방향에서 바라보고 있다.

제약사들은 반면 "무조건 조작됐다고 몰아부치면 안된다"며 의사협회의 발표결정을 비난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도 27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식약청의 재평가 작업은 당초 2009년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진행속도가 더뎌 2011년이나 돼야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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