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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용, 삼수 끝 '생애 첫 우승'

최종수정 2008.06.27 18:06 기사입력 2008.06.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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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행복드림컵 최종일 '라이벌' 유소연 제압

최혜용이 롯데마트행복드림컵여자오픈 최종일 2번홀에서 힘찬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루키' 최혜용(18ㆍLIG)이 삼수 끝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최혜용은 27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275야드)에서 열린 MBC투어 제1회 롯데마트행복드림컵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유소연(18ㆍ하이마트)을 3타 차로 제압한 완승이다.

최혜용은 이로써 올 시즌 세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첫날부터 선두를 독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최혜용은 우승상금 6000만원을 더해 상금랭킹도 5위에서 3위(1억7000만원)로 올라섰다.

최혜용과 유소연의 이날 경기는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매치플레이를 방불케하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최혜용이 전반에 2언더파를 치자 유소연은 3언더파로 응수하며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유소연은 특히 9번홀(파5)에서 놓친 1.5m 버디퍼트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여기서 버디를 잡아냈다면 최혜용과 동타를 이루며 심리적으로도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12번홀(파4)이 됐다. 유소연은 전날 이글을 잡아냈던 이 홀에서 1.2m 짜리 짧은 파세이브 퍼트를 놓쳤고, 최혜용은 그 사이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3타 차로 달아났다.

유소연은 그러자 15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스(OB)가 되면서 더블보기로 자멸했다. 유소연은 이후 최혜용이 보기를 범한 16번홀(파4) 버디로 다시 3타 차로 간격을 좁혔지만 역부족이었다.

최혜용은 "(유)소연이가 우승하는 동안 (나는) 우승을 하지 못해 조바심이 많이 났었다"면서 "오늘 대회장에 오지 못했지만 아빠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겠다"며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시즌 3승'에 도전했던 김하늘(20ㆍ엘로드)은 4언더파를 쳐 3위(8언더파 208타)를 차지했다. 서희경(22ㆍ하이트)이 4위(7언더파 209타), 이창희(19ㆍ이동수골프)와 문수영(24) 등이 공동 5위(6언더파 210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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