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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검찰수사ㆍ왜곡보도 의혹에 '속앓이'

최종수정 2008.06.27 16:27 기사입력 2008.06.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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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MBC 'PD수첩'이 광우병 관련 보도와 관련해 왜곡보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PD수첩'은 지난 4월 29일 방송에서 주저앉은 소 동영상을 방송하며 광우병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故 아레사 빈슨 씨가 인간광우병으로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보건당국은 빈슨 씨의 사인이 인간광우병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당시 번역 작업에 참가한 정지민 씨 역시 'PD수첩'이 번역 내용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결국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 및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PD수첩'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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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또 "'PD수첩'의 광우병 보도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만큼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검사 4명을 투입한 전담팀까지 조직하는 등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최근 'PD수첩'의 영어번역에 참여한 정지민 씨는 "'PD수첩'이 다우너 소를 광우병과 연결시키며 광우병과 관련해 왜곡보도를 했다"고 밝히자, 'PD수첩'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PD수첩'이 정치싸움의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 "광우병 논란과 촛불집회 등을 'PD수첩' 탓으로 떠넘기기 위한 수작이다"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MBC도 엄기영 사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 및 시사교양국PD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은 마찬가지.

이처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PD수첩' 논란이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 될 지 정치권 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가 'PD수첩'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부분은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사인이 인간광우병인 것처럼 왜곡 보도 ▲다우너 소(주저앉는 소)의 동영상을 광우병에 걸린 소의 동영상으로 왜곡 보도 ▲라면스프,의약품 등을 통해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며 허위 보도 ▲농식품부가 미국 실정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숨기고 수입위생조건 개정에 합의했다는 보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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