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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세계 LCD TV 부문서 1위 삼성 따라잡겠다"

최종수정 2008.06.27 16:50 기사입력 2008.06.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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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0년 중기 신경영전략 발표
ROE 10%, 영업이익률 5% 확대
BD, 반도체, 전자 부품, PC 연간 매출 목표 1조엔
가전·영상 다운로드 서비스

가전 부문 세계 2위인 소니가 2008년~2010년 매출 1조엔 이상의 사업을 7개까지 확대하는 신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하워드 스트링거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7일 기자회견에서 블루레이 디스크(BD), 반도체, 전자부품, 개인용 컴퓨터(PC) 등 4개 사업을 연간 매출 규모 1조엔(약 10조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매출 1조엔이 넘는 사업은 LCD TV, 디지털 카메라, 비디오 게임기, 휴대전화 등 4개다.

스트링거 회장은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수익률(ROE)을 10%로 늘리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소니는 자산 매각과 금융 자회사 상장 등으로 ROE 10.8%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6년의 경우 4.1%, 지난해의 경우 3.8%에 그쳤다.

지난 5년 간 ROE 평균은 5.8%로 삼성전자의 21.8%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

소니는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 목표를 5%로 제시했다. 3년 전부터 5%를 내세워왔지만 지난해 4.2%에 그치면서 5%를 다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해 연간 매출을 2조엔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 사업에 중점을 두고 LCD TV '브라비아',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에 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인터넷과 TV를 연결해 영화를 직접 다운 받아 볼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우선 자회사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여름 개봉하는 '핸콕'을 DVD 출시 이전인 11월에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한다.

스트링거 CEO는 "네트워크 가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되는 게 소니의 목표"라고 밝혔다.

소니는 세계 점유율 1위를 놓고 삼성전자와 LCD TV 전쟁을 치르고 있다. 소니의 세계 LCD TV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3.9%, 매출은 1조3600억엔으로 네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소니는 앞으로 3년 동안 투자비용 1조8000억엔 가운데 절반인 9000억엔을 중점 분야인 유기EL, 휴대전화용 LSI, LCD 패널용 필름 부문에 쏟아부어 삼성을 따라잡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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