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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OLED' 뜨거운 물밑경쟁

최종수정 2008.06.27 14:17 기사입력 2008.06.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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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와 함께 빠르면 7월 중순께 AM OLED 독립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OLED 사업부에 대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7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앞으로 AM OLED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 내년께에는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내년 초 즈음에는 (구체적인)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AM OLED 시장은 2012년께에나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라면서 "(삼성이 앞서가고 있지만) 그 전까지는 어느 기업이든 준비하는 기간일 뿐이다"고 말했다.

즉, AM OLED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를 맞기 전까지는 누가 선두업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도 "그 동안의 LCD 호황으로 현재 3조원이 넘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 여력은 넉넉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직 3인치대 소형 OLED를 소량 양산하는 수준.

하지만 최근 모바일 사업부와 연구소 등에 산재해 있던 OLED 관련 부서들을 사업부장 산하 2개 담당(연구담당, 개발담당)과 10개 팀으로 재구성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빠르게 대응해가고 있다.

OLED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특히 삼성전자가 LCD총괄과 삼성SDI에 흩어져 있는 사업부를 통합해 AM OLED 독립법인을 설립하려는 움직임과 배경" 목적 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은 LCD총괄 산하의 AM OLED 연구조직과 삼성SDI의 AM OLED사업부를 합쳐 빠르면 오는 8월 합작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내부적으로는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PDP TV 세계 1위 업체인 마쓰시타전기도 향후 3년내 37인치 OLED TV의 대량 생산을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AM OLED를 선점하려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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