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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유가 140弗 충격 '일제 급락'

최종수정 2008.06.27 11:35 기사입력 2008.06.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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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기어코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했다는 충격에 27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해 장중 140.39달러까지 치솟은 뒤 전일 대비 5.09달러(3.8%) 급등한 139.64달러로 마감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금리 인상 가시화ㆍ리비아의 감산 시사ㆍ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의 유가 170달러 돌파 경고 등이 유가를 밀어올렸다.

골드만삭스의 씨티그룹 추가상각 전망ㆍ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7500명 감원 소식 등은 금융주를 짓눌렀다.

이같은 악재들이 반영된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3% 넘게 급락하며 2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흔들렸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07.20포인트(-2.22%) 빠진 1만3515.1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7.31포인트(-2.03%) 빠진 1317.4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쓰비시 토지(-4.36%)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4.08%) 소니(-3.95%) 혼다(-3.4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된 것도 악재로 반영됐다.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10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 탓에 가계 지출은 3.2% 감소해 2006년 9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 경기 둔화 우려를 부각시켰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 전월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4%를 유지했다.

중국 증시는 28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오전 11시2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7% 빠지며 279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 지수도 2.6% 급락하고 있다.

남방항공, 바오산철강, 중신증권, 중국석유화학 등이 5% 넘게 빠지고 있다.

홍콩 증시도 이틀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2.4% 하락하며 2만2000선 아래로 밀려났고,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2.8% 빠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4.1%,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5% 하락하고 있다.

베트남 증시 상승세도 꺾였다. VN지수는 0.6%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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