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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北 냉각탑 폭파.. 북핵 상징물 '역사 속으로'

최종수정 2008.06.27 11:24 기사입력 2008.06.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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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2단계 조치인 북핵 신고가 이뤄진데 이어 27일 북핵의 상징물 원자로 냉각탑 폭파가 '세기의 이벤트'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이 빈 껍데기에 불과한 냉각탑 폭파를 결정한 것은 핵폐기 의지를 전세계에 전달하겠다는 상징적 효과를 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실 북한이 폭파 예정인 5MW급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은 높이 20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북핵 문제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시설물이다. 냉각탑은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을 외부에서 추산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몇 달 전 미국 입회 하에 냉각장치와 증발장치를 뜯어내 지금은 빈 껍데기만 남은 상태다.

이전까지 미국은 1994년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이 가동을 중단한 뒤 북한의 합의 이행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인공위성을 통해 끊임없이 냉각탑에서 증기가 발생하는지를 감시해왔다. 냉각탑에서 증기가 발생한다는 것은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1962년 1월 옛 소련의 지원을 받아 IRT-2000형 연구용 원자로를 착공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영변 핵시설 건설에 착수했다.

5MW급 원자로는 북한이 1979년 자체 기술로 착공, 1986년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1994년 5월께 핵연료를 모두 인출했다.

한편 대내외적인 이번 행사는 오후 4~5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CNN을 통해 생중계되는 가운데 북한을 방문중인 성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도 현장에서 폭파 장면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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