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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참의 참 알기쉬운 파생상품] 만기일 짧아지는 ELS.."꼭 좋은것은 아니다"

최종수정 2008.06.27 11:14 기사입력 2008.06.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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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는 일반투자자들이 가장 투자하기 쉽기도 하면서 투자수익도 짭짤한 가장 안전한 파생상품의 하나로 손꼽히는 상품이다.

ELS는 원금이 100만원이라면 보통 60~80만원 정도는 채권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으로 주식 또는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연 15~2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구조나 수익률을 보면 그 어떤 파생상품보다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다.

이 같은 장점이 많은 ELS도 단점은 있다. 만기까지 기간이 통상 2년 정도로 조기상환이 불가능 할 경우에는 2년간 돈이 묶여 있어야 한다는 것.

급하다고 만기 전에 상품 해지를 신청할 경우 원금 손실은 물론 중도상환 수수료까지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기 전에 해지할 경우에는 해지 시점의 기초자산 평가금액에서 10%가 중도상환 수수료로 부과되기 때문에 급하게 써야할 곳이 있는 돈이라면 가급적으로 ELS를 피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ELS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던 긴 만기일이 짧아지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장기투자상품의 대명사인 ELS를 단기투자 상품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최근 증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ELS 상품은 만기가 1년짜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달 들어 만기일이 6개월에 조기상환 주기도 2개월이나 3개월로 짧은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또 지급되는 수익률도 15~20%에 머물었지만, 요즘 출시되는 상품은 최대 27%까지 지급하기도 한다.

더욱이 국내외 주식시장하락으로 펀드수익률 부진, 은행과 채권금리도 높지 않은 상황에서 ELS가 대체투자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같은 상품들은 ELS 청약 당시 따라서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로 인해 4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ELS상품은 안정성보다는 고수익에 무게 중심을 둔 상품들이다.

기초자산이 코스피지수나 삼성전자,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만들어지던 ELS가 최근에는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홍콩지수나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짧은 기간에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기초자산의 변동폭이 큰 종목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초자산의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ELS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파생상품을 포함한 모든 투자상품이 그렇듯이 리스크에 대비해서 수익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ELS의 본래 의미 맞게 투자를 고려한다면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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