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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강추펀드'라더니..평균 이하 수익률

최종수정 2008.06.27 11:44 기사입력 2008.06.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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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亞 이머징마켓 투자..대부분 원금 손실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추천상품으로 내놓은 국내외 주식형 펀드들이 대부분 원금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초 증권사들이 추천한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연초이후 수익률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9.98%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 추천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메리츠증권의 'ING파워아시아주식1호'가 -16.74%를 보이고 있으며, SK증권의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도 -16.07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 '그레이트이머징주식형펀드'도 -13.01%의 수익률을 보였다.

물론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도 있다.

한화증권이 추천한 '한화카자흐스탄주식투자신탁 1호'는 9.72%를 기록했으며, 우리투자증권의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도 7.54%'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이 추천한 펀드들이 시장평균수익률이 못 미치는 이유는 대부분 아시아이머징국가에 투자돼 있기 때문이다.

올 초 증권사들이 추천한 펀드는 단일국가펀드보다는 브릭스펀드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주식 등 이머징마켓펀드를 추천했었다.

하지만 증권사 추천펀드들이 안정성을 높힌 분산투자펀드지만 대부분 하락세를 지속한 중국주식을 편입하고 있어, 일반적인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0여 곳의 증권사가 추천한 펀드 중에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펀드와 러시아펀드 등은 한곳도 추천하지 못했다.

증권사들의 추천펀드들이 대부분 계열 자산운용사 펀드를 추천하거나, 단순히 지난해 많이 상승한 펀드를 피해서 유망펀드로 선정하고 있기 때문.

실제 지난 2007년에 일본펀드나 글로벌리츠, 유럽펀드 등을 증권사들이 추천했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실패한 상품으로 전락한 사례가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일본펀드나 유럽펀드 등의 경험을 놓고 볼 때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유망펀드가 반드시 좋은 실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증권사가 유망펀드 추천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다소 무분별한 펀드 추천이 이뤄지고 있다"며 "유망상품을 추천하기 이전에 글로벌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펀드 리서치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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