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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저가매수 기회" vs "관망이 최선책"

최종수정 2008.06.27 10:55 기사입력 2008.06.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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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 투자 어떻게]

미국시장이 폭락한 여파로 코스피지수도 3월 수준으로 밀려났다.

일시적으로 국제유가가 140달러를 돌파한 현 상황에서 우리증시도 이에 대한 악영향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현 수준보다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낙관론과 반등 가능성이 없다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사야할 때..저가매수의 기회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유가가 하향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은 사야할 때"라고 강조한다.

고유가로 기름 소비가 줄어들 수 있는데다 달러 강세 가능성도 있어 투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7~8월 발표될 2분기 기업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은 매수의 적기라는 것.

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에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향후 보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지나치게 급등하지 않는 이상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기침체를 이끌기는 어렵다는 것. 코스피 1650선을 최하단으로 보고 있는 만큼 현재 수준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서도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현재 가장 큰 악재는 투자심리 위축"이라며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7월 중순경부터는 어닝스모멘텀에 의해 우리 증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악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추가하락 가능..관망이 최고 전략
다만 근본적인 악재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비관적인 의견도 나왔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50선이 1차지지선이 될 수 있지만 1540선까지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가 150불까지 갈 경우 국내 GDP 성장률은 3%대로, 기업이익 성장세는 4%대까지 각각 떨어지면서 자산가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것. 통상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서 빠져나오는 데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2010년까지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하반기 반등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지수는 기껏해야 1840선까지 올라갈 수 있겠지만 1650~184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현 단계에서는 추격매도는 늦었고, 저가매수도 부담스러운 상황인만큼 관망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1550~1600선을 지지선으로 내다봤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센터장 역시 "현 상황은 대외적인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일시적인 반등을 하더라도 다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성급히 매매에 나서지 말고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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