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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노조의 이상한 논리

최종수정 2008.06.27 12:20 기사입력 2008.06.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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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파업'투표 결과 비공개.. 금속노조서 합산 발표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정치 파업'을 의식한듯한 일련의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기아차, GM대우가 지난 25일부터 임단협 쟁의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완성차 지부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27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GM대우 등 완성차 업체의 투표 결과를 개별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오는 28일 금속노조 전체 사업장 단위로 가결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GM대우, 기아차 투표에서는 조합원의 높은 지지율로 파업 가결 처리됐다"며 "28일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29일 간담회를 갖고 쟁의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투표가 사업장별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직결된 만큼 상부노조 차원의 대응 자체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지난 13일 쇠고기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지부의 부결로 파업 투쟁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완성차 지부내에서 정치 파업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부각되고 있는 노노갈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상부노조의 최근 갈팡질팡하는 모습도 내부 반발 기류와 무관치 않다.

한편,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실시된 기아차와 GM대우지부의 임단협 투표 결과 낮은 투표율 속에 파업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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