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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34년만에 전 차종 가격 인상할듯

최종수정 2008.06.27 10:21 기사입력 2008.06.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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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가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급등세에 따라 일본에서 판매되는 승용차 전차종의 가격을 일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도요타가 전차종 일괄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 1974년 제1차 오일쇼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는 올해 2ㆍ4분기(4~6월) 국내 판매 실적과 제조 원가 동향을 검토한 후 다음달 안에 인상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가격 인상폭은 1~3%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진한 국내 판매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가격 인상에 따른 대리점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도 지난 25일 주주 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생산성 향상만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감내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도요타가 차 값 인상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업계 선두인 도요타가 총대를 메고 가격 인상에 나섬으로써 다른 업체들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니혼게이자이의 분석이다.

이와관련, 트럭 메이커인 미쓰비시후소트럭과 히노자동차는 오는 8월과 가을에 각각 모든 차종에 대한 가격을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스즈자동차도 가격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의 인상 폭은 3~5%선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 트럭 메이커들이 기존의 모든 차종에 대해 가격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금까지는 각사가 신형차 발매시 사양과 가격을 변경해 비용 부담을 흡수해 왔으나 이번에는 사양 변경없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게 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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