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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업계, BHP와 협상 난항

최종수정 2008.06.27 10:09 기사입력 2008.06.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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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바오스틸이 최근 호주의 리오 틴토와 철광석 가격을 대폭 인상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또 다른 호주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 빌리턴은 이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업계는 BHP의 철광석을 수입하지 않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일보는 바오스틸과 리오 틴토의 협상이 끝났지만 BHP와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HP의 마리우스 클로퍼스 회장은 바오스틸과 리오 틴토의 협상 결과에 대해 "이전보다 한 걸음 진전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합의 가격은 시황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BHP는 운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높은 협상 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다.
 
바오스틸과 리오 틴토는 철광석 가격을 8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지난 2월 세계 1위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레(CVRD)와 합의한 6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바오스틸의 t당 철강 생산 비용은 10달러 늘 전망이다.
 
한 전문가는 "중국과 호주 간, 중국과 브라질 간 운송비 격차가 t당 50~60달러"라며 "BHP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중국 철강업체들은 한층 불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HP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중국 정부와 철강업체들은 BHP로부터 철광석을 수입하지 않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BHP가 리오 틴토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중국이 수입 거부로 BHP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중국측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애초 다음주까지 BHP와 가격 인상에 합의할 예정이었지만 BHP가 현물가 수준으로 높게 인상하려는 데 동의할 수 없어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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