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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 5년내 日 넘어설 것"

최종수정 2008.06.27 10:49 기사입력 2008.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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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년 안에 일본의 GDP를 뛰어넘어 2020년이면 양국의 경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PHP종합연구소는 '일본 대 중국 종합 전략 최종 보고서'를 2년만에 완성ㆍ발표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소는 ▲성숙한 대국 ▲패권의 대국 ▲미성숙한 대국 ▲불안정한 대국 ▲질서가 붕괴된 대국이라는 5가지 가설 아래 2020년 중국이 '성숙한 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일본에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성숙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는 ▲정기적인 일ㆍ중ㆍ미 수뇌 회담 개최 ▲ 동아시아 지역 협력 적극 추진 ▲장기적인 동아시아 평화 목표 설정 ▲정부의 대외 홍보 강화 등 16개 방면에 걸쳐 대중(對中)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도 보고서에 들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문적인 지역 전략 부서에서 대중 전략을 세우고 일ㆍ중 근대사에 대한 이해 증진 차원에서 역사 연구도 추진해야 한다. 중국의 자본과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일본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도 있다.
 
일본경제산업연구소의 쓰가미 도시야 연구원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집권기에 일ㆍ중 경제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양국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중 경제 교류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한 뒤 "중국은 싸구려 단순 노동력을 공급하는 곳이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거대한 시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력을 갖춘 일본 기업만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쓰가미 연구원은 "중국의 GDP가 5년 내 일본을 뛰어넘어 2020년이면 양국의 경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대학의 다카하라 아키오 교수는 "중국이 막강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일본은 이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 전 흔히들 방일이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결국 성공적인 방일로 마무리됐다"며 "이는 후 주석이 일본에서 많은 일반인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로써 중국의 반일 감정과 일본의 반중 감정이 표면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양국은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민간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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