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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3% 폭락.. 고유가 + 금융주 악재 겹쳐

최종수정 2008.06.27 10:05 기사입력 2008.06.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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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가 2006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358.41포인트(3.03%) 폭락한 1만1453.4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사상 최초로 장중 140달러를 돌파하고 금융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으로 급락한 것이다. 다우 지수는 2년 전인 2006년 9월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9.89포인트(3.33%) 내린 2321.37,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38.82포인트(2.94%) 떨어진 1283.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올해 들어 13.6%, 나스닥은 12.5% 빠진 셈이다.

유가는 이날 배럴당 140달러선도 넘어설 정도로 급등하면서 증시 급락을 불러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에 전날보다 5.84달러 오른 배럴당 140.3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5.09달러(3.8%) 오른 배럴당 13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5.50달러 오른 배럴당 139.83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한때 140.5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금융주들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투자매력적'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골드만 삭스는 씨티그룹이 올해 2ㆍ4분기 안에 89억달러의 자산을 추가 상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5센트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2분기 주당 실적 전망치도 75센트의 순손실로 변경했다. 골드만 삭스는 씨티그룹을 매도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씨티그룹의 6개월 목표 주가도 20달러에서 16달러로 낮췄다.

골드만 삭스의 윌리엄 타노나 애널리스트는 "금융주들의 회복이 생각과 달리 빨리 이뤄지지 않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씨티그룹이 6%, 메릴 린치가 7%, JP 모건 체이스가 4%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 오후 장중 유로당 1.575달러에 거래돼 전날 1.5666달러보다 하락했다.

한편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8만4000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는 연율 499만채로 전달에 비해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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