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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차 촛불집회]격렬시위 속 곳곳 충돌ㆍ부상(종합)

최종수정 2008.06.27 02:50 기사입력 2008.06.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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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파이프ㆍ계란투척 등 과견..경찰 2회 강제해산 시도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가 관보에 게재된 26일 오후 7시부터 경복궁 대한문 앞에서 시작된 '제50차 촛불집회'는 시위대와 경찰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 추산 약 3000여명(주최측 5만명)이 모여 경복궁 대한문 앞에서 시작된 이날 집회는 1시간 10분만에 자유발언 등 공식행사를 마치고 오후 8시10분부터 민노총을 중심으로 청와대로 향했다.
 
그러나 청와대로 향하던 시위대는 행진 10여분 만에 경찰과 대치상황에 돌입했다.
 
민노총ㆍ광우병 국민대책회의ㆍ아고라ㆍ진보신당 등이 선두에 선 시위대는 가두행진 10여분이 지난 오후 8시20분께 세종로 4거리에서 멈춰섰다.
 
약 20분간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대치하던 시위대는 오후 8시40분께부터는 전ㆍ의경들의 방패를 때리고 모래를 뿌리는 등 과격양상을 보였고 경찰은 분말 소화기를 분사하며 맞섰다.
 
이에 시위대는 새문안교회 인근 흥국빌딩 옆 공사장에서 구세군회관-금호아시아나빌딩-새문안교회-세종로4거리에 이르는 약 300미터 거리에 10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모래주머니를 전달, '토성'을 쌓아 시위자 10여명이 전경버스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전의경들의 방패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계란을 투척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 약 300여명의 시위대는 청와대로 향하는 우회로인 구 금강제화 인근 골목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밧줄을 이용해 전경버스를 50Cm 가량 끌어냈지만 경찰이 분말 소화기와 물대포를 수 차례 발사하면서 양측은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자 시위자와 전경 그리고 사진기자 각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특히 이날 집회 현장에는 김상희ㆍ이종걸ㆍ안민석ㆍ강기정ㆍ김재윤ㆍ김세웅ㆍ최규성 등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7명과 보좌진 10여명이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스크럼을 짜고 양측의 충돌을 막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자정과 새벽 1시47분 두 차례에 걸쳐 시위대 강제 해산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자들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집회현장에는 천정배 통합민주당 의원이 깜짝 방문해 "나의 기존 입장은 다 알고 있지 않나. 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그 동안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모두를 반대해왔다.
 
또한 남대문 경찰서 사복경찰 1명이 시위자들에게 포위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인물은 남대문 경찰서 소속 경찰로 조선일보사 기물 파손 신고를 받고 3명이 출동, 시위자 1명을 체포하려다 시위자들이 목격해 포위했다.
 
결국 이 경찰은 또 다른 경찰들이 출동, 30여분 만에 시위대의 포위에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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