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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차 촛불집회]남대문署 한 사복경찰의 굴욕?(상보)

최종수정 2008.06.27 01:46 기사입력 2008.06.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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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자 체포하다 오히려 포위
시민 "납치다" VS 경찰 "재물손괴 현행법 체포다"

50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대문 경찰서 사복경찰 1명이 시위자들에게 포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촛불집회 시위자들이 이명박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도중 27일 새벽 1시께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인물이 시위자 1명을 차량에 태워 문도 닫지 않은 채 차량을 출발시키려 하는 장면을 목격, 이 인물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 인물은 자신을 남대문 경찰서 소속 경찰이며 조선일보사 기물 파손 신고를 받고 남대문 경찰서에서 팀원 3명이 출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위자들은 이 경찰을 바닥에 앉히고 둘어 앉자 출동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경위에 대해 질문하고 답했다.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른 이 경찰은 연이어 물을 달라고 요청, 목을 축였으며 겉옷을 제외한 내의와 티셔츠는 대부분 찢어진 상태였다.
 
이 경찰은 "조선일보 앞에 있는 시위자들이 화분을 던지는 등 시설을 파손한다는 신고를 해 10여분 만에 출동했다"며 "현장에서 1시간 이상 지켜본 후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시민들은 "체포가 아닌 납치"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계속해서 이 경찰을 붙들었다.
 
결국 신고를 받은 또 다른 경찰들이 출동, 30여분 만에 이 경찰은 시위대의 포위에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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