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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등 퓨전사극의 성공조건 4가지

최종수정 2020.02.12 13:53 기사입력 2008.06.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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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퓨전사극 SBS '일지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KBS2 '최강칠우'도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모'로 시작된 퓨전사극의 인기가 '주몽'을 거쳐 '일지매'에서 정점을 찍고 있다.



일지매


퓨전사극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들도 좋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통사극과 대조를 이룬다. 이로써 퓨전사극은 이제 완벽한 인기장르로 자리매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퓨전사극이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고른 인기를 끌수 있는 요인은 시대변화에 맞게 줄거리를 만들고 대사 역시 젊은층에 거부감이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줄거리에 있어서는 사건중심이 아닌 인물중심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존 정통사극이 사건중심으로 풀어가는 것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자유롭다. '일지매'의 경우 이준기에 대한 비중을 높임으로써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20,30대 여성팬들이 관심을 보인다. '최강칠우' 역시 에릭의 비중이 매우 높다. 이전 '주몽'의 경우도 송일국에 많은 공을 들임으로써 '국민연기자'로 거듭나게 했다.



또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간의 러브라인이 기존 트랜디드라마를 능가한다.

실제로 '일지매'에서는 이준기와 한효주의 핑크빛 사랑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최강칠우' 에릭과 구혜선도 절절한 사랑을 펼친다.



이처럼 등장인물의 비중이 높고, 현대극 못지않은 애틋한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A급 청춘스타들의 출연도 빈번해졌다. 이준기 에릭 송일국 한효주 구혜선등이 바로 그들이다. 청춘스타들의 등장은 다시 젊은팬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이전 정통사극보다는 훨씬 좋은 시청률을 담보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조연급들도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주몽'이 이계인을 배출했다면 '일지매'에서는 이문식이란 배우를 더욱 눈부시게 만들었다. 이들은 드라마에 '깨소금 재미'를 주며 정통사극이 갖추지못한 코믹적인 면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 역사적인 고증보다는 드라마적인 극적 효과에 무게 중심을 둠으로써 자유로운 스토리 전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딱딱한 역사고증의 굴레에서 벗어난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재미를 찾게 되고 이로인해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더욱 관심을 갖는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KBS '최강칠우'의 문정혁과 구혜선




대사 역시 기존의 딱딱한 고어체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일지매'의 경우는 이준기가 "모냥 빠지게"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유행어는 결국 바이럴마케팅(Viral Marketing)효과까지 일으키며 퓨전사극 성공의 1등 공신이 됐다.



이준기는 "처음에 이 대사를 할 때는 좀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제하려고 하던 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어쩔수 없이 계속 썼다. 어느새 일상 속에서도 버릇처럼 나온다.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활용해 주고 있어 드라마의 인기도에도 한몫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퓨전사극의 강점은 '인물중심의 스토리'와 '청춘스타들의 출연','역사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 그리고 '말랑말랑 대화'등이다. 이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퓨전드라마는 현대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인기 장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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