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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3 시장구도 꼭 깨뜨려 신뢰받는 토종담배 되겠다"

최종수정 2008.06.27 10:45 기사입력 2008.06.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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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각종 난관에도 연내 5만 점포에 입점 가능
국산 담뱃잎 수매위해 원료가공시설 건립 추진
올 3~4종 신제품.. 핵심·전략 브랜드 나눠 개발

[불붙은 담배전쟁] <하> 홍원기 우리담배사장에게 듣는다

홍원기 우리담배 사장

담배시장이 개방된 이후 국내 몇몇 담배사업자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하나같이 참패를 면치 못했다. 제품력이 약해 유통을 뚫지 못한 곳이 많다.

담배사업법의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첫 삽을 떠보지 못한 기업도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담배라는 회사는 별종에 가깝다.

'국내 최초의 민간담배'로서 담배제조 허가를 취득했고 3년간 300억원을 베팅해 '우리히어로즈'라는 프로야구단의 메인스폰서로 스포츠계에도 이름을 알렸다.

우리담배는 출범 초기부터 대형 담배업체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으며 유무형의 피해가 크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내수와 수출의 투트랙전략을 통해 담배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억울하고 힘들지만..신뢰받는 토종담배 커나갈 것"

우리담배 홍원기 사장은 KT&G의 조직적 업무방해와 불공정행위에 대해 "국산 대 외국산 구도가 우리담배 가세로 허물어 질 수 밖에 없게 되자 우리담배의 맹아부터 잘아버러야겠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라며 "법에 호소하는 한편, 대국민 규탄운동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시장 진입 초기 예상치못한 난관을 만나 당초 목표가 조금 늦춰질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도 " KT&G와 외국계의 7:3(시장점유율 기준)구도를 반드시 깨내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전국 14만여개 소매점 가운데 2만5000여개에 입점했으나 좀더 힘을 내면 연내 5만개 입점은 가능하다는 기대다. 당초 올해 예상했던 연매출 1000억원 달성도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프로야구 메인스폰서가 홍보차원 이외에도 프로야구 중흥을 위한 대승적 결정이었음"을 밝히고 "사회공헌활동강화와 함께 국내 잎담배 사용을 늘려 재배농가의 수익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왜 70% 시장점유율 회사(KT&G)가 1% 신생업체를 방해한다고 생각하나.
▲그동안 KT&G는 소비자들에게 "국산 대 외산 담배"의 구도를 어필하며 쉽게 장사를 해왔다. 그러나, 우리담배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탄생했고, 향후 국산 담뱃잎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러한 마케팅 구도는 허물어 질 수 밖에 없다. 우리담배의 맹아부터 잘라버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최근의 KT&G 시장점유율이 최초로 60%대로 떨어진데 대한 위기감도 있지 않나 싶다.

= 매출이나 영업에서 피해는.
▲우리담배 임직원, 실제 영업현장을 뛰고 있는 우리담배 대리점주들의 정신적, 금전적인 피해가 크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와 금전적인 부분의 피해까지도 파악 완료 했다.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고려한 배상소송의 진행도 고려하고 있다. 본사 및 대리점주와 공동으로 기획재정부, 국가권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7월중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KT&G의 만행을 규탄하는 100만인 서명운동도 펼칠 것이다.

= 당초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 같다.
▲2008년 매출 목표(1000억원) 달성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외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은 밝다. 이미 1만여개의 편의점에 입점했고 면세점에도 들어갔다. 다만 전국 14만여개의 달하는 소매점중 현재 약 2만 5000여개 점포 입점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영업쪽이 열심히 뛰고 있고 소매점들의 인식이 좋아지고 있어 연내 5만여 점포 입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계약된 출물량만 1억3000만달러에 달해 납기를 맞추려면 8월부터 공장을 16시간 가동체제로 운영해야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애초에 세웠던 목표는 달성될 것으로 본다.

= '우리히어로즈' 효과는
▲제 8구단인 우리히어로즈 메인스폰서의 경우 회사 알리기 차원에서의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국 프로야구의 큰 흐름을 유지하기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담배의 특성상 구단을 활용할 수도 없으며, 목동구장을 활용하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 관중 목표가 500만명이고 실현가능하다는 것이 지금 판단이다. 프로야구의 중흥이 기대된다. 제 8구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이다. 제 8구단의 창단이 절실했고 우리담배가 회사명을 포기하면서까지 후원하게 된 것이다.

= 잎담배 농가를 위한 대책은
▲우리담배는 설립초기부터 연구개발목적으로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와 국내 담뱃잎 수매를 위해 논의를 지속했으나, 원료가공시설 미비로 수매하지 못했다. 우리담배는 1차 가공시설의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시설에 대한 터닦기 작업은 끝마쳤으며 기본 설계 또한 완성돼 있다. 시공업체 선정이 끝나면 1년 안에 완공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국산 담뱃잎 수매를 추진하고 농민단체와도 연계하여 담배재배 농가에 일조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 신제품 계획을 포함한 향후 비전을 소개하면
▲올해 안으로 3~4종의 신제품이 출시할 예정이며 신제품은 핵심브랜드와 전략브랜드로 나눠 개발중이다.우리담배는 무엇보다 신뢰있는 기업이 되겠다. 현재 '지역사랑나누기 프로그램'을 진행중이고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다. 또한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로 제품개발은 물론 사회공헌을 포함한 여러분야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 해외에서 코리아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국가경제에 일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

◆ 이력
1954년생
1973년 경희고 졸업
1977년 경희대 영문학과 졸업
1988~95년 PM코리아 영업부장, 트레이드마케팅 부장.
1995~99년 BAT코리아 영업, 기획이사.
2000~04년 코카콜라보틀링 전무
2005~07년 신미유통 한국지사장
2007년 12월-현재 우리담배판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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