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회장은 이날 "OPEC-2 설립 구상이 구체화됐다"며 "OPEC-2는 기존의 OPEC보다 세계 석유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모스크바의 잡지 '이토기'가 보도했다.
조직 자체를 유연하게 구성, 석유 시장에 질적으로 영향력을 주겠다는 게 밀러 회장의 입장이다.
현재 러시아는 지난해 세계 원유생산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OPEC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다.
한편 OPEC은 9월 정례회의에 이어 12월 중순에 비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