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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청자, 잠수부가 빼돌려

최종수정 2008.06.24 20:35 기사입력 2008.06.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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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청자를 비롯, 국보급 문화재를 빼돌린 혐의로 잠수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잠수부 최모(41) 씨를 구속하고 운반책 성모(32) 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7~10월 충남 태안 근흥면 대섬 근해에서 문화재청 주관으로 진행된 유물발굴팀 잠수부로 참가했다.

최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고려청자 사자향로 1점 등 청자 음각앵무문 대접 2범, 청자 반양각 연판문 대접 4점 등 국보급 문화재 19점을 찾아냈다.

이어 20여m 떨어진 바다에 문화재를 옮긴 뒤 알루미늄판으로 덮어놓고 자신만 알 수 있는 표시를 했다.

최씨는 11월 중순께 유물을 꺼낸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성씨 등과 공모해 10억원에 매매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최상품만 골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의 관리 소홀 논란이 불거졌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얼마든지 잠수부가 유물을 빼돌릴 수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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