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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군부대서 사병 목매서 사망해

최종수정 2008.06.24 18:53 기사입력 2008.06.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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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의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가 목을 매 사망한 채로 발견돼 군 수사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전남 장성의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0분께 이 부대 소속 최모(20)일병이 병영 내 막사에서 보일러실 입구 난간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헌병대의 조사결과 최 일병의 수첩에서 '현재는 지옥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헌병측은 최 일병이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최 일병의 유족들은 "군 생활에 적응 못해 어려움을 겪은 최 일병에 대해 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군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해 9월 군에 입대한 최 일병은 군 생활의 스트레스로 거식증에 걸려 몸무게가 20㎏ 가량이나 감소해 올해 초 인천의 한 병원에서 1주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유족들은 "군이 전역조치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숨진 최 일병의 영결식은 25일 전남 함평 국군통합병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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