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선풍기 아줌마 "사람들 놀라면 아직도 상처받아"

최종수정 2008.06.24 16:37 기사입력 2008.06.24 16:30

댓글쓰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 "나를 나쁘게만 보지 말아 달라"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 씨가 2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500회 특집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촬영에 참여하기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씨는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방송을 보면서도 느끼는 것은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라고 말하며 "잘못된 성형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문제까지 생기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얼굴에 주사바늘로 콩기름을 넣은 것도 탓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 한 씨는 "사람이 그렇더라. 어느 한 곳에 미치다 보니 한순간에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얼굴이 조금 작아진 것 뿐이라서 길을 지나다가 저를 보고 놀라시는 분들을 보면 제가 충격을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수술을 하고 많이 격려도 받아서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한 씨는 "방송으로 인해 수술도 다시하고 직장도 생겨서 기쁘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안면 축소술을 15번 했는데 한번 정도는 더 해야할 것 같다"며 "지금은 기증품을 분류하는 직장을 얻어서 일하고 있다. 힘들기는 하지만 이것으로 생계가 되니까 좋다"고 말했다.

성형에 대해서는 "지금도 성형을 하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아직도 얼굴보면 하고 싶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다잡고 있는 것뿐이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서 한 씨는 무대에 서서 '너는 내남자'를 열창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