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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과거 우리증시와 비슷..인내심 필요"

최종수정 2008.06.24 16:04 기사입력 2008.06.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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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주식시장이 겪고 있는 진통이 우리 주식시장이 지난 시절 거쳐온 성장통과 유사하다는 리포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증권가의 '쓴소리'로 유명한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24일 "한국증시의 역사를 보면 중국증시의 미래가 보인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현재 중국증시의 상황이 우리 증시의 과거와 비슷하다며 시간적 여유와 인내를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부서장은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전형적인 버블장세일 경우 ▲글로벌 헤게모니 이동의 관점에서 1960년대 일본 주식시장과 비교하는 시각의 경우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1988년 전후의 대만증시와 비교하는 시각의 경우 ▲올림픽 개최라는 이벤트를 연결고리로 해 1980년대 후반의 한국증시와 비교하는 시각 등이 그것이다.

정 부서장은 "첫번째 역사적 버블에 비교하는 시나리오는 일단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중국경제가 지니고 있는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 마저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1960년대의 일본 주식시장과 비교하는 것 역시 중국경제가 글로벌 경제 헤게모니 경쟁의 잠재적 후보 정도가 아니라 헤게모니를 거의 장악했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시기가 돼야 기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또 세번째 대만의 시나리오 역시 지금의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속하게 호전됨과 동시에 비 유통주의 유통화 계획이 완전 백지화될 때 기대가능하다면서, 그럴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지 여부를 반문했다.

그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1980년대 이후 한국 주식시장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며 "거시경제의 동향과 정치ㆍ사회적인 환경, 주식시장의 주변여건 등이 가장 유사하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장기적인 가능성은 남겨두되 당장이라도 고점지수가 회복될 것이라는 식의 지나친 기대감은 갖지 않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현재 중국 주식시장이 겪고 있는 진통이 우리가 지난시절 거쳐온 성장통인 만큼 시간적 여유와 인내를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 회복 과정은 지난 2006~2007년 보았던 것 처럼 이례적인 폭발적 상승세의 모습보다는 비교적 완만하고 정상적인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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