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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조 "정부가 매각 해결 나서야"

최종수정 2008.06.24 16:00 기사입력 2008.06.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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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하나은행 인수는 강력 저지할 것"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외환카드주가조작사건 무죄 판결과 관련해 외환은행 재매각 문제 해결에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24일 '외환은행 문제의 원만한 해결,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을 계기로, 론스타 지분매각이 외환은행의 장기적 발전과 이를 통한 금융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대원칙에 부합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노동조합은 외환은행의 행명과 조직이 유지될 수 있다면 어떤 대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열린 자세를 견지해 왔다"며 "그러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러한 최소한의 요구마저 수용할 수 없는 대표적인 경우로 외환은행의 국제경쟁력 강화는커녕 이를 유지할 능력도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세웠다.

아울러 "이들(국민,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론스타에 지불할 인수대금은 국내 조달하면서도 향후 배당수익은 70% 이상 해외로 나간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부 유출에 해당한다"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인수기도는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반드시 무산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무죄선고로 론스타가 자신이 저지른 모든 행위에 면죄부를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만약 지분매각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행명과 조직, 경쟁력이 훼손된다면 이후 론스타에 발생할 모든 사태의 책임은 론스타 자신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외환은행 전직원은 독자생존을 지속적으로 희망해 왔고 국내 은행 중 직원 1인당 생산성 1위 및 연체율 최저 등 외환은행의 수익력과 건전성, 확고한 국내외 경쟁력을 감안할 때 여기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며 "지난 5년간 온갖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외환은행을 지켜온 외환은행 직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서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론스타, 인수희망세력을 비롯한 관계 당사자들의 현명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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