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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경제성장률 4.1% - 물가상승률 4.3%"

최종수정 2008.06.24 16:08 기사입력 2008.06.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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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2%에서 4.1%로 하향조정..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 조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1%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물가상승률은 4.3%로 전망하며 당분간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 24일 한국과의 '2008년 연례협의 결과'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인 유가와 곡물가격의 상승이 한국의 소비를 압박하고 급격한 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럴드 쉬프 아시아태평양 한국담당 부국장은 "한국 경제성장률은 이번 2분기 4.6%를 기록한 뒤 3분기에는 3.6%, 4분기는 2.6%로 떨어질 것"이지만 "내년 4분기 5.9%의 성장세를 타는 등 내년에는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IMF는 세계경제 둔화가 심화되고 국제금융 상황의 변동성이 확대됨과 동시에 고유가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돼 올해 성장을 지난해 4월 전망치인 4.2%보다 0.1%포인트 낮은 4.1%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세계경제 성장 둔화가 수출에서의 추가적인 이득을 제안하고 투자를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정부의 거시경제정책은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지속적이고 강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범위에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또 "헤지 활동 및 외국인의 국채 매입 등으로 단기 외채가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단기 외채는 주시해야 하나 원천과 용도가 10년전 위기 상황과는 다르기 때문에 관련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스템에 대해서 IMF는 "은행 여신의 건전성은 높지만 경기가 둔화되면 취약한 부분들이 드러날 수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 여신은 지속적으로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인 신용 경색으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은행들은 유동성 위기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한국이 현재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규제완화, 민영화, 감세 등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감세정책은 고령화와 관련된 장기적 재정압박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광범위한 조세개혁 계획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쉬프 부국장은 "한국 경제의 펀터멘털이 10년전과 비교해 상당히 견고해짐과 동시에 바람직하게 개선됐다"며 "예를 들어 외환 보유고가 크게 늘어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융 기관 및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높아졌고 감독 당국 기능도 제대로 수행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금융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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