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국민 소통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
신설된 수석급 홍보기획관실 아래에는 ▲ 홍보1비서관(대통령 이미지) ▲ 홍보2비서관(국정 홍보) ▲ 연설기록비서관(대통령 메시지 작성) ▲ 국민소통비서관(인터넷·뉴미디어) 등 4명의 비서관을 두게 됐다.
특히 연설기록비서관의 경우 대통령실장 직속에서 홍보기획관실로 수평 이동했고 정무수석실 산하에서 옮긴 홍보기획비서관은 홍보 1·2 비서관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대통령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홍보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게 했다.
또한 대통령실장 직속의 기획조정비서관은 기획관리비서관으로 변경된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1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은 ▲ 정무비서관 ▲ 정무기획비서관 ▲ 시민사회비서관 등으로 확대 개편된다.
이어 경제수석실 산하의 재정경제비서관과 금융비서관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통합되고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1비서관과 국책과제2비서관 역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통합된다.
아울러 교육과학문화수석실 산하 문화예술비서관과 관광체육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비서관으로 축소 통합된다.
그 외 민정수석·외교안보수석·사회정책수석실은 이번 직제개편에서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었다.
한편, 직제개편과는 별도로 청와대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정무·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정치, 경제, 외교, 노동 등의 분야에서 비상근 특보단을 운영하는 등 대통령 자문 기능을 활성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