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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MB 지지율, '20% or 30%' 널뛰기

최종수정 2008.06.24 14:40 기사입력 2008.06.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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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널뛰기를 거듭하고 있다.

성난 촛불민심에 한자릿수 지지율로까지 추락했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완만한 회복세다. 하지만 조사기관에 따라 무려 10% 차이가 나는 등 도깨비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대선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국민의 선택을 받았던 이 대통령의 취임 초 지지율은 60% 안팎을 기록했다. 이후 부자내각 파동으로 일부 하락했지만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50% 이상은 유지했다.

지지율 하락세가 본격화된 것은 쇠고기 정국에 접어들면서부터다. 지난 4월 18일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반대 여론으로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하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중순 40%대로 떨어진 이후 4월말 30%대로 추락했다. 촛불집회가 지속된 5월 한 달 내내 지지율은 20%대를 오르내렸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지난 3일 전후로는 지지율은 10%대로 급전직하했고 고착화되는 양상마저 보였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집권 5년 내내 레임덕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터져 나왔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최악의 지지율 속에서 청와대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대통령은 19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소통부족을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고 20일 대통령 실장과 수석 7명을 전원 교체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또한 21일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발표되면서 요지부동이던 민심을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우선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22일 조사에서 지지율은 31.9%로 나타났다. 이는 쇠고기 정국 초반의 수준을 회복한 것. 이 때문에 날개없이 추락하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다른 조사에서는 10%나 차이가 나는 결과가 쏟아졌다. 23일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는 20.3%였고 22일 중앙선데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역시 21.5%에 불과했다. 이를 감안하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본격적인 반등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내각에 대한 인적쇄신과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촛불민심이 어떤 반응을 내놓느냐에 따라 이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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