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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올해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

최종수정 2008.07.11 08:58 기사입력 2008.06.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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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5인조 아이돌 그룹 배틀이 올해 '정상'을 노리고 야심찬 신곡 '스텝 바이 스텝'을 내놓았다. 이 노래는 뉴키즈온더블럭의 동명 히트곡을 연상케 하는 곡으로 요즘 트렌드인 신나는 클럽 댄스곡이다. 한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이 특징. 꽉 짜인 안무에 숨 한번 흐트러지지 않는 라이브 무대는, '제대로 준비했구나'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우선 배틀은 멤버 신기현의 탈퇴 후 5인조로 '전열'을 가다듬고, 데뷔 때부터 따라붙던 '제 2의 신화'라는 수식어를 떼어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활약해온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손잡고 트렌디한 매력도 백분 살렸다. 데뷔 3년차, 이왕 터닝포인트를 맞은 것, '정상'이 목표다.

"활동을 잠깐 쉬어보니까 몸이 근질근질했어요. 무대 위가 역시 가장 좋다는 걸 절감했죠. TV를 보면서, '바로 저기에 우리가 있어야 했는데'라고 생각 많이 했어요."(태화)

실제로 배틀은 '아이돌 붐'과는 다소 동떨어지는 향방을 보여왔다. 데뷔 싱글 '크래쉬'로 가요계에 입문했던 2006년 연말에만 해도 아이돌 그룹은 가요시장에서 그리 큰 힘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참 활동하다 잠깐 공백기를 가졌던 2007년 하반기에는 빅뱅, 원더걸스 등 차세대 아이돌그룹들이 활황기를 맞았다. '이제 우리 차례!'라고 컴백한 2008년 여름, 국내 거의 모든 아이돌 그룹들이 컴백에 나섰다.

"조급함도 있었죠. '저 타이밍에 우리도 활동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했고요. 하지만 이젠 그런 타이밍보다 얼마나 완벽하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요. 언제 누구와 활동하느냐에 신경쓰기보다는 우리가 먼저 완벽해져야 하는거죠."(류)

뉴키즈온더블럭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연하겠다고 결심했지만, 사실 이 그룹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는 편. 뉴키즈온더블럭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을 때 배틀 멤버들은 5~6살에 불과했다.

"'스텝 바이 스텝'이라는 노래는 잘 알아요. 시간이 흘러도 노래는 살아남은 거죠. 우리도 그런 그룹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노래를 부르고 싶고, 또 우리의 '스텝 바이 스텝'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휘찬)


멤버들은 스타일에도 변화를 많이 줬다. 다섯명이 모두 다른 스타일을 표방하면서 묘한 일체감을 주는 컨셉트다. '큐트 보이' 휘찬은 9부 멜빵 바지와 체크무늬로 귀여운 매력을 극대화했고, 리더 류는 고글과 타이트한 바지로 포인트를 줬다. 살이 많이 빠진 태화는 집업 후드 스타일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용감한 형제의 추천으로 리오는 보스 같은 정장과 레게 헤어 스타일을 시도했고, 막내 크리스는 노란 머리로 '신비주의'를 노렸다.

"공백기간 동안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 저는 골프에 눈을 떴고요. 휘찬이는 운동을 좀 해서 이제 브이넥 셔츠도 자신 있게 입어요.(웃음) 다들 몸매가 좋아졌어요."(리오)

올해로 배틀의 전 멤버는 20대 청년이 됐다. 태화와 휘찬은 지난달 성년의 날을 맡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싱글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배틀은 "올해는 꼭 정상에 올라서고 싶어요"라며 똑부러지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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