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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우리 집 손자들 돌보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

최종수정 2008.06.24 13:16 기사입력 2008.06.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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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꽃동네 '천사의 집'서 사회봉사

흰색 티셔츠에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자원봉사자 조끼를 덧입은 정몽구 현대차 그룹회장이 24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3일째 사회봉사활동에 들어갔다.

한 손에는 아기를 한 손에는 우유병을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은 흡사 손자를 앉고 있는 이웃집 할아버지와 같았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카니발승용차를 타고 꽃동네에 도착한 정 회장은 4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있는 '천사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정 회장은 간단히 방을 청소하고 신생아들에게 간식으로 우유를 먹였다.

정 회장은 "우리 집에도 11명의 손자.손녀가 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짧게나마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에 놀란 아기를 다독거리며 "카메라가 많으니까 재미있지... 울면 젖꼭지가 빠지지"라고 말했다.

이날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측은 정 회장이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는 장면만 간단히 공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아이들과 함께 미끄럼틀을 태워주며 놀아주는 시간과 함께 식사, 낮잠, 목욕, 청소, 산책 등을 도우며 보낼 예정이다.

또 26일까지 이 곳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태안반도 기름방제작업과 자연보호활동 등 매주 3일간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할 계획이다.

서울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꽃동네가 종합사회복지시설이기에 정 회장의 첫 봉사활동 장소로 선택했다"며 "정 회장의 다음 사회봉사명령 기관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해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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