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블로그] 섣부른 증시 바닥론을 경계한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08062411463695771_1.jpg)
이 같은 부정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와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하반기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쉽사리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하반기 증시를 낙관하는 가장 큰 근거는 시장이 이미 충분히 하락했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의 오랜 증시 격언에 '한네하찌가게루니와리비끼(はんねはちかけるにわりびき)'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풀이하자면 주식이 대세 하락기일 경우 주식의 적정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가격에 0.8%를 곱한데다 여기에서 2할을 뺀 가격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수식으로 나타낸다면 <적정가격=(현 시가 X 0.5) X 0.8 X(1-0.2)>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즉 100원 짜리가 32원까지 떨어져야 적정가격이 된다는 얘기겠지요.
만일 이 같은 격언대로 하자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가장 끌었던 중국 증시는 앞으로 반등 보다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중국증시가 지난해 고점 6000선의 0.32%수준인 1900선까지 추가적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할 테니 말입니다.
실제 증시 일각에서는 현재 손절매를 뜻하는 '로스컷(loss cut)' 물량을 경계하는 목소리들도 조심스럽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종목별로 20~30%까지 손실이 났을 경우, 해당 종목을 반드시 정리하도록 하는 규정을 따르고 있음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