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아시아블로그] 섣부른 증시 바닥론을 경계한다

최종수정 2020.02.02 22:29 기사입력 2008.06.24 12:40

댓글쓰기

[아시아블로그] 섣부른 증시 바닥론을 경계한다
최근 전세계 증시가 끝 모를 바닥을 지속하면서 하락의 끝이 어디냐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해 그동안 증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IT주에 대해 이전과 달리 연일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23일 코스피 지수는 그동안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해왔던 지수 1700선을 장중 밑돌며 증권가에 공포감을 자아냈습니다.

이 같은 부정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와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하반기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쉽사리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하반기 증시를 낙관하는 가장 큰 근거는 시장이 이미 충분히 하락했다는 생각입니다.
이들의 바람대로 증시가 정말 과도하게 하락했을까요? 혹시 이들의 바램이 괜한 억지 희망은 아닐까 재차 점검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할 듯 합니다.

일본의 오랜 증시 격언에 '한네하찌가게루니와리비끼(はんねはちかけるにわりびき)'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풀이하자면 주식이 대세 하락기일 경우 주식의 적정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가격에 0.8%를 곱한데다 여기에서 2할을 뺀 가격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수식으로 나타낸다면 <적정가격=(현 시가 X 0.5) X 0.8 X(1-0.2)>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즉 100원 짜리가 32원까지 떨어져야 적정가격이 된다는 얘기겠지요.
실제 IMF를 전후로 국내 증시는 지수 1000을 찍은 후 270선대까지 되돌아 온 경험이 있습니다.

만일 이 같은 격언대로 하자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가장 끌었던 중국 증시는 앞으로 반등 보다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중국증시가 지난해 고점 6000선의 0.32%수준인 1900선까지 추가적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할 테니 말입니다.

실제 증시 일각에서는 현재 손절매를 뜻하는 '로스컷(loss cut)' 물량을 경계하는 목소리들도 조심스럽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종목별로 20~30%까지 손실이 났을 경우, 해당 종목을 반드시 정리하도록 하는 규정을 따르고 있음을 말합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