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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6위' 코오롱 SAP사업 인수

최종수정 2008.06.24 11:00 기사입력 2008.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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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아크릴산·SAP 매출 1조5000억원 이상 목표

LG화학 김반석 부회장과 코오롱 한준수 사장이 23일 SAP사업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는 모습.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프로필렌-아크릴산-SAP'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기업 LG화학이 생산규모에 있어 세계 6위인 코오롱의 고흡수성수지(SAP)사업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코오롱 김천공장에 있는 7만t 규모의 SAP 생산설비를 포함해 주요 기술, 특허 등 지적재산권, 영업관련 채권, 채무·사업관련 인력을 전원 인수하게 됐으며 인수금액은 약 900억원이다.

이로써 LG화학은 '프로필렌-아크릴산-SAP'로 이어지는 생산 수직계열을 완성해 석유화학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AP는 자기 무게의 수백 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하는 신소재로 유아·성인·동물용 기저귀 소재로 사용된다.

코오롱은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자금은 고부가 아이템에 집중·이익을 극대화하고 재무 구조 건전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LG화학은 SAP의 원료가 되는 아크릴산(GAA)을 생산해 코오롱 등 SAP제조업체에 이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최근 주요 SAP제조업체들이 대규모 증설과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LG화학과 코오롱 모두 개별적인 사업형태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LG화학과 코오롱은 지난 4월초 SAP사업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최근 정밀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LG화학은 남미와 중동지역 현지 유화업체와 아크릴산 및 SAP사업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SAP사업인수는 수익동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선언한 이후 첫번째로 가시화 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구조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의 조기사업화 및 해외진출 가속화를 위해 M&A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와의 사업제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아크릴 분야의 독자적인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지금보다 5배 이상 늘려 아크릴산 및 SAP사업 매출규모를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아크릴산 및 SAP제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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