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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운용 메자닌펀드, 이트레이드증권 M&A 참여

최종수정 2008.06.24 13:20 기사입력 2008.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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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자산운용의 메자닌펀드(기업의 M&A에 수반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하기 위한 LS네트웍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설정돼 60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SH운용의 메자닌펀드인 'MAIN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가 이달 초 이트레이드증권의 지분을 일부 확보했으며, 향후 LS네트웍스 컨소시엄에서 30%인 700억원 수준까지 지분을 늘려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H자산운용 관계자는 "메자닌펀드가 설정된 이유가 큰 빅딜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펀드로 이번에 이트레이드증권 지분을 사들인 것은 규모가 크지 않아 M&A와 무관하다"며 "이번에 사들인 지분으로는 이트레이드증권 딜 사이즈가 3000억원 정도인 만큼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메자닌펀드가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 채권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M&A전문 투자 펀드인 만큼 LS네트웍스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SH자산운용의 메자닌펀드에 신한지주가 2000억원 가량 투자해 신한은행이 이트레이드증권에 직·간접적으로 M&A에 참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트레이드증권과 L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경영권 및 지분 71.35%를 주당 2만2000원씩 총 2144억원에 인수하는 MOU를 체결했지만 주가는 23일 종가기준으로 1만5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LS네트웍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메자닌펀드의 목표수익률이 연12%를 잡고 있어 향후 이트레이드증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트레이드증권측은 메자닌펀드가 지분을 편입했다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미 LS네트웍스 컨소시엄에 대주주 지분의 71.35%를 넘기기로 MOU를 체결한 마당에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성근 이트레이드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경영권 양수도 MOU를 채결한 만큼 LS네트워크에 대주주 지분이 넘어갈 것"이라며 "본 계약을 30일까지 1개월 연기된 이유도 컨소시엄 의사결정과 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이 지연돼 본 계약이 늦춰졌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SH운용의 메자닌펀드는 펀드 설정이 마무리된 이후 1차로 1000억원 이상을 대한통운과 케이블 TV운영사인 C&M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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