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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유가 조정에 잠시 숨고르기?"

최종수정 2008.06.24 10:29 기사입력 2008.06.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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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의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국제 유가 안정 분위기와 맞물려 주춤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전거래일과 같은 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나흘간 주가 하락률은 4.8%로, 이는 코스피 약세를 고려하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나 올해 초 6만5200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16일 8만7300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근래의 주가 흐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유가와 환율의 방향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곧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최근 부진한 주가 움직임은 일시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유가로 인해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근래 유가의 하락과 함께 기대감 또한 낮아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 하락의 이유를 단순한 차익실현으로 정의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뚜렷한 하락요인이 없는 상황에 유가의 단기 급락 가능성 등에 대한 앞선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한국가스공사가 고유가와 환율약세의 수혜주인데다 해외자원투자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가스공사의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한국석유공사와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민영화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물론 자원개발사업이 활발히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대형 가스전과 유전에 대한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3일 공시를 통해 대우인터내셔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총 100억달러 이상의 수입 창출이 예상되는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광구 및 A-3 광구의 가스를 CNPC(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에 판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달말로 예정돼 있는 이라크 생산광구 입찰참여와 하반기 스위스 아닥스(Addax)사의 광구지분참여 등 앞으로도 해외투자의 성과가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가 당분간 전기·가스 요금 등의 인상을 억제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 역시 연료비 연동제로 환율과 유가변동과는 거의 무관하다는 점에서 한국가스공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을 증명하듯 24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대비 1900원(2.55%) 오른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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