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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노트북에도 'mini 바람'

최종수정 2008.06.24 13:14 기사입력 2008.06.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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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치 LCD·무게 1㎏ 안팎.. 휴대성 강화한 소형노트북
아수스·한국HP 출시 이어 MSI·델·인텔사도 동참


국내 노트북 PC 판매량이 올 1ㆍ4분기 51만8000여대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9만7000여대나 성장한 가운데, 10인치 이하 LCD와 무게 1kg 안팎의 휴대성을 강화한 소형노트북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올 여름은 '미니노트북' 전성시대가 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수스코리아가 최신 Eee PC 901을 7월1일 출시할 예정인 데다 HP, MSI 등도 동참하면서 미니노트북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 미니노트북을 일찌감치 선보인 고진샤코리아는 올 1월 V800 시리즈를 내놓은 데 이어 3월에는 E8을 출시했다. 특히, E8은 7인치 터치스크린에 가격이 50만원대에 불과해 다분히 아수스 Eee PC를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

지난 2월22일 국내에 출시된 대만 아수스 EeePC 701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1만여대가 팔린 가운데, 아수스코리아는 후속모델 Eee PC 901을 7월1일 출시할 예정이다. 아수스코리아 관계자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이동성이 강화된 미니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ee PC 701보다 성능이 뛰어난 Eee PC 901은 매달 5000대가 판매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Eee PC 수입업체인 LG상사는 KT 와이브로 가입자에게 Eee PC 701을 29만원대에 할인판매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가 지난 달 7일 선보인 'HP 2133'은 8.9인치 LCD에 무게가 1.3kg에 달한다. Eee PC 701보다는 조금 크고 무겁지만 해상도는 1,280×768로 훨씬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은 키보드의 좌우 여백을 없애고 그 자리까지 키보드로 채움으로써 일반 노트북 PC 키보드의 92%에 달하는 크기를 구현했다. HP 2133은 예약 판매 1주일 만에 초기 물량 1000대가 동이 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한국HP의 설명이다.

컴퓨터 메인보드로 유명한 대만 MSI도 '윈드'(Wind)를 7월 초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윈드 노트북은 무게 970g에 1024×600 해상도의 10인치 LCD, 80GB 하드디스크, 1GB 메모리, 아톰 1GHz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MSI 관계자는 "미니노트북인데도 12인치 키보드를 탑재해 타이핑할 때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10인치 제품 출시 2~3주 뒤 8.9인치의 같은 스펙의 제품을 추가로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국내 업체인 성주컴퓨터도 미니노트북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는 7인치 터치스크린에 스카이프 기능을 탑재한 '탱고 X 나노'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뜬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이 제품은 개발이 포기된 모델로 확인됐다. 성주컴퓨터측은 "출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연내 미니노트북을 개발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설명했다.

이 밖에도 델컴퓨터는 8.9인치 '미니 인스피론'을, 인텔은 9인치 '클래스메이트'를 국내에 출시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올 여름을 기점으로 미니노트북의 한판승부가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그러나 12~13인치 노트북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성능도 크게 향상됨에 따라 미니노트북이 기존 노트북 수요를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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