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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가요계 선배들 도움 받으며 힘찬 날개짓

최종수정 2008.06.24 17:02 기사입력 2008.06.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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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싱그러운 발라드로 찾아 온 그녀'

제2의 박화요비를 꿈꾸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이 있어 화제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재학중인 신소희가 그 주인공. 그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 청소년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노래를 들은 관계자들 역시 입을 모아 그의 노래실력을 인정했다고.

이승철의 '긴 하루', 윤도현밴드의 '사랑했나봐' 등을 작곡한 전해성이 신소희의 이번 데뷔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작사·작곡 했으며, 특히 타이틀곡 '그랬단 말이야'는 이승철, 윤도현, 홍경민, 휘성, 바비킴, 부가킹즈, 장혜진 등 대한민국의 유명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타이틀곡 '그랬단 말이야'는 선배가수들의 애드리브와 화음 사이에서 꾸밈없고 솔직한 신소희 특유의 창법이 돋보이는 곡.

그는 가수로서 앨범을 내기까지 부모님의 반대가 무척이나 심했다고 털어놨다.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는 그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갔다.

하지만 엄하신 아버지의 반대로 쉽사리 꿈에 대해 이야기 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그는 이대로는 꿈을 못 이루겠다 싶어 아버지를 설득하기로 했다.

"부산 시내에서 아버지를 만나 내 꿈을 이뤄야 하는 이유를 장문의 편지에 담아 전해드리고 음악이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고 아버지를 설득시켰어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던가. 결국 아버지는 일주일간 많은 생각 끝에 딸의 꿈을 위해 한발 양보하셨다고. 그는 당시 굉장히 어렵게 허락을 맡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선배들이 이번 자신의 앨범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앨범에)전해성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가요선배님들이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모든 분들께 백번 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려도 모자라요. 그 은혜를 갚는 길은 팬들께 좋은 노래를 선사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어 그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저한테 남겨진 몫이라고 생각해요. 선배들이 아무리 도와주셔도 제가 노래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이제부터 제가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타이틀곡도 애착이 가죠. 하지만 저한테는 '하나뿐인걸'이라는 곡이 가장 애착이 가요. 전해성 선생님이 직접 저에게 선물하신 곡이라 더욱 그럴지도 모르죠. 그만큼 완성도 높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녹음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인터뷰의 끝자락에서 당찬 포부를 밝히는 그의 얼굴에서 신인가수로서 자신감과 설레임이 함께 묻어나온다.

"이번 앨범을 도와주신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노래 할 거예요. 힘들게 시작한 만큼 10년~ 20년이 지나도 신소희라는 가수의 앨범이 나왔다고 하면 환영해 줄 팬들을 위해 노래 부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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