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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모의고사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

최종수정 2008.06.24 10:58 기사입력 2008.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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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실시에 40억여원..공교육기관 지향 이미지 노려

한동안 침체돼 있던 사설모의고사 시장이 교육업체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4.15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 사설 모의고사 시행이 공식 허용됨에 따라 기존 모의고사 시행 업체들이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은 것은 물론 신규 업체들까지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

특히 신규 진입을 노리는 업체들의 경우 인수ㆍ합병(M&A)과 자체 역량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진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비유와 상징 등 대형 교육업체들은 모의고사 시장 진출을 검토하거나 추진하는 중에 있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현재 개발되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모의고사 시장 진출을 검토한 바 있다. 비유와 상징은 기존 모의고사 시행 업체를 인수해,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A 업체 관계자는 "최근 교육계에서 확장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모의고사 사업은 기본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온라인 교육 시장, 성인 교육 시장, 영어 시장 등 사교육 시장이 번창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업체에게 모의고사 시장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는 무엇일까.

모의고사 1회를 시행하면서 수억원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동시에 문제 자체 개발을 통해 출판업 등 다양한 사업의 확장을 노릴 수 있다는 게 교육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달 모의고사 시행을 통해 유웨이 중앙교육, 대성, 종로, 진학에듀 등 4개 업체들이 하루에 40억여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의고사를 시행하는 학교가 급속히 증가해 응시생수가 20여만명에서 44만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데다, 사설모의고사비가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라 시장 규모가 3배가량 커졌다.

이에 따라 일회성 시행으로도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교육사업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문제출제기관'이라는 타이틀로 공교육기관의 이미지를 지향하며 사교육 기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한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전통적 모의고사 시행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모의고사 시장이 다소 부풀려져 있지만 학교수와 학생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시장"이라며 "다만 모의고사를 시행함으로써 사교육기관과 공교육기관의 중간자적 입장을 취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그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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