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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장마는 휴가중?" ... 마른장마 지속

최종수정 2008.06.24 09:10 기사입력 2008.06.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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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장마철이지만 중부지방에는 '마른 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는 18일과 22일에만 비가 내렸다.

18일에만 그나마 46.0mm의 장맛비다운 비가 왔을 뿐 22일에는 6.5mm의 비가 오는 데 그쳤다.

24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은 비가 예상되지만 중부 지방은 여전히 예외지역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번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은 17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장맛비가 왔고 24~25일에도 제주도는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동쪽에서 넘어 온 건조하고 무거운 기류가 장마전선을 남쪽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동해안은 이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마는 우리나라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간의 세력다툼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만나 생긴 경계면이 동서로 길게 생긴 것이 장마전선인데, 양 고기압의 힘의 세기에 따라 전선은 위아래로 이동하게 된다.

지금은 바로 북쪽의 오호츠크해 기단의 세력이 우세해 장마전선이 남하했고, 이에 따라 남부 지방에만 많은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북쪽 고기압의 영역 안에 들어 비교적 맑은 마른 장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7월 1일)까지 서울에는 장맛비가 오지 않고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27∼29도까지 상승하는 등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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