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강한섭 "한국영화산업, 대공황에 착시현상까지"

최종수정 2008.06.24 08:34 기사입력 2008.06.24 08:33

댓글쓰기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사진=한국영화인협회]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한국영화는 위기가 아니라 공황이며 그것도 대공황이다"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이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국 영화 산업의 현실 진단 및 미래전망 대토론회'에 참석해 "올 연말까지 제작될 영화 편 수가 작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올 상반기 한국영화 수익률이 마이너스 43%에 이르는데도 한국 영화산업은 이 위기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현재 한국 영화산업은 IMF구제금융 시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10년간의 한국 영화산업은 거품 정도가 아니라 착시현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정부가 영상문화 강대국을 만들기 위해 1조원을 투자했지만 성장했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다. 그동안 영진위 위원장은 자기 계파만 끌어들이면 해결된다고 했지만 (한국 영화산업의) 문제를 정확히 알아내지 못했다"라고 비판하며 "곧 출범할 영진위 4기 위원회는 내가 앞장서서 한국영화계의 고질 병폐인 신구세대의 갈등, 이념을 둘러싼 갈등 등을 해결하고 한국영화의 재발명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 주최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여한구 한국영화제작작협회 부회장,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50여 명이 토론에 참여해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에 대해 견해를 나눴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