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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구명 로비' 최승갑씨 사기혐의 구속

최종수정 2008.06.24 08:36 기사입력 2008.06.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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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혹 실체 규명 가능성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 구명을 위해 자신이 고위층에 로비를 했다고 주장해 온 최승갑(50)씨가 구속됨에 따라 로비 의혹 실체가 밝혀질 지 주목된다.

김용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대상그룹의 '정치권 로비설'을 주장한 경비업체 대표 최승갑씨에 대해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지난 2000년 모 정보통신 회사 주식 66만주를 싸게 사주겠다며 계약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아 챙겼을뿐 아니라 자사 주식을 매수하면 3개월 뒤 4배로 재매수 하겠다며 5억5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가평 수련원에서 자신이 고용한 경호원들을 연수시킨 뒤 식대 6300만원을 미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수배를 받자 중국으로 도피한 뒤 최근 귀국해 지난 20일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도피중 자신이 임 회장으로부터 15억원을 받아 정치권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으며, 임 회장을 수사하던 담당 검사들이 모두 교체됐고 수사도 종결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임 회장은 지난 2003년 횡령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인천지검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최씨가 구속됨에 따라 전·현직 검사 및 정계 인사 등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파장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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