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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없이 할인광고 하지마"

최종수정 2008.06.24 08:08 기사입력 2008.06.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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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소속회원 광고금지한 대한안경사협회 지부 시정조치

# 경기도 부천에서 안경점을 차리고 사업을 시작한 김모씨는 기존 안경점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30~50% 할인판매를 한다는 광고문구를 가게 유리문에 붙였다. 그러나 김씨는 얼마 후 광고문구를 떼어야 했다. 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지부에서 윤리지도를 나왔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윤리지도 명목으로 소속 안경점에게 할인광고를 못하게 한 사단법인 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지부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속 안경점들에게 광고를 못하게 함으로써 소비자가 값싸고 질 좋은 안경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의 제공을 막고 결과적으로 안경점간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것이라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경기도지부는 2006년 8월 소속 안경점에 대한 광고활동규제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윤리지도를 펼치기로 결의하고, 이듬해 2월부터 4월까지 부천, 고양, 성남을 돌면서 38곳의 안경점에서 광고·세일문구를 제거했다

예를들어, 부천의 00안경점은 ‘30% 정기 세일, 써클렌즈 7000원, 눈물렌즈 1만원’이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하다가 경기도지부의 윤리지도원에 의해서 제거당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경기도지부의 행위는 구성사업자의 사업내용 또는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로서 공정거래법(제26조 제1항 제3호)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조치를 통해 경기도내 전체 안경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지부 소속회원 안경점들이 할인판매 광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안경점 사이의 가격·품질 경쟁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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