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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혹한에도 온정 넘쳐.. 美기부금 사상최대

최종수정 2008.06.24 08:47 기사입력 2008.06.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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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 넘어서.. GDP 2.2% 수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인들의 기부금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리노이주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기빙 USA 재단'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인들이 총 3063억9000만달러(약 320조원)를 기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3.9% 증가한 것으로 기부금 규모가 사상 처음 30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10년 전에 비하면 88% 증가한 수준이다. 1998년의 기부 규모는 1630억달러였다.

개인 기부가 전체의 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재단 기부금 규모는 385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12.6%에 이르렀다. 유산과 기업에 의한 기부도 증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경기가 급격히 나빠졌지만 신용 위기와 주택시장 침체 등 어려움이 하반기에 집중돼 기부금 규모는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경기의 불확실성이 큰만큼 기부금 규모가 증가세를 이어갈지 미지수다.

인디애나 대학 자선센터의 패트릭 루니 이사는 "현재 정치적·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데 사람들은 흔히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며 "불확실성은 투자의 적이 될 수 있으며 따라서 기부 규모도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기부금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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