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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 美 FOMC 회의가 반등 모색시점

최종수정 2008.06.24 08:04 기사입력 2008.06.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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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700선이 붕괴되는 등 극심한 약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미 증시의 급락, 장중 아시아 주요지수의 동반 부진,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 등 시장 내 하중이 크게 작용했다.

24일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악재가 산재했지만, 그것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주가 반등의 계기를 모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이번 FOMC 회의와 다음달 2분기 실적발표 시즌 초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의 신용위기 등 묵은 악재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오버랩되면서 장세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인플레이션이나 신용위기에 따른 각종 부작용은 이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해법에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리)는 주택시장 부진과 신용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려야 하는 한편, 고조되는 인플레 압력을 꺾어야 한다.

두 마리의 토기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서로 상충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결국 연준리가 문제해결을 위해 선택할 방법이 많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결정 시 성명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당분간 장세는 미국의 금리결정까지 방향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요인과 더불어 국내 유동성 요건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정부의 정책기조가 물가안정으로 기울면서 전일 채권시장이 홍역을 앓았다.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가능성이 대두된 것인데, 당국의 부인에도 채권시장은 이미 금리나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현실화된다면 국내유동성이 위축된다는 측면에서 증권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그해법이 쉽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상황의 전개추이를 살피면서 향후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 = 이럴때일수록 비관만 할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차분히 주변정황을 챙겨 보면 중장기 낙관기조는 흔들림이 없는 가운데 최근 조정심화에 따라 가격 및 밸루에이션 매력은 분명 이전보다 확대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IT종목에 대한 실적기대감이 전혀 훼손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외국인의 IT비중축소를 단순 차익실현 이상으로 확대해석해서는 곤란하다고 느끼고 있다.

아직까지는 소비위축에 따른 수요감소보다는 여전히 환율효과에 보다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변동성확대 국면이기에 당분간 바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보수적인 대응 자세가 여전히 요구되지만 기술적으로 강력한 지지력이 예상되는 1,700선 부근에서는 서서히 저가매수를 노려봄직하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전일 하락으로 KOSPI가 지난 3월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코스닥시장은 사실상 연중 최저치 수준인 상황이다. 최근 조정이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주로 해외변수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증시가 상승으로 반전하기 위해서는 해외변수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당분간 해외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시장의 진폭도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점, 유가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건들이 형성되고 있는 점, 미국 금융불안의 확산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격매도에 동참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내증시의 단기 하락폭이 큼에 따라 해외변수가 개선될 경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위치에 진입한 만큼 주식시장이 상승으로 반전할 경우 탄력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낙폭과대주, 그 가운데에서도 IT와 자동차를 비롯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 단기적으로 미 FOMC 회의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여전히 유가 변동에 따라 투자심리가 좌우되는 불안정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어제는 1,700선을 사수했으나 오늘은 어떻게 될지, 또 내일은 어떻게 될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상으로 12개월 예상 PER 기준 10.9배 수준인데, 이는 지난 3월 주가 저점 당시와 유사하다.

즉, 주가의 추가 하락은 실적대비 저평가 국면으로의 진입을 뜻할 수 있다. 따라서 현 지수 대에서는 주식을 추격 매도하기 보다 보유 또는 교체매매를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현금 보유자의 경우 분할 매수의 관점에서 서서히 시장에 접근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지금까지 쏟아진 악재가 하나 둘씩 해소되는 과정에서 향후 주가 반등의 계기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인데, 필자는 그 시점이 단기적으로는 이번 FOMC 회의와 다음 달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초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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