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위관계자는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서울광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단체들에 퇴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광장의 잔디는 연이은 집회로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게 망가졌다"며 "잔디를 전면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서울광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문화공연이 수차례 취소되고 잔디 훼손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광장 점용료로 부과되는 하루 평균 30만~40만원을 시 조례에 따라 행사를 주관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측에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