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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재단, 일본 고문서 번역 논란

최종수정 2008.06.24 01:05 기사입력 2008.06.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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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역사재단이 일본 고문서를 번역해 배포하면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일본인의 의역을 그대로 담아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독도수비대, 동북아역사재단 등에 따르면 동북아 역사재단은 지난해 12월 독도자료집 3권 '은주시청합기'(1667년)를 번역, 200여부를 정부기관과 시민단체 등에 배포했다.

은주시청합기는 지금의 오키섬을 일본 영토의 서북쪽 끝이라고 묘사해 놓음으로써 독도와 울릉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기록한 최초의 일본사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번역과정에서 원문에 없는 '일본인이 사는'이 추가돼 유인도의 끝이 오키섬인 것으로 바뀌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독도수비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인이 사는'이 들어가면 일본인이 사는 서북한계는 오키섬까지고 사람이 살지 않는 일본의 한계는 독도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원문에 없는 말을 써 넣어서 '은주시청합기'에 등장한 독도와 울릉도가 한국땅임을 증명하는 능력을 소멸시켰다"며 동북아역사재단을 비난했다.

반면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관계기관과 시민단체에서 독도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부자료를 만들었을 뿐"이라며 "부분적으로 보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 보면 한국 측에 유리한 자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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