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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 부는 '북한발 훈풍'…차인표의 힘

최종수정 2008.06.24 09:47 기사입력 2008.06.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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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로싱'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6월 '호국 보훈의 달'이 영향을 미친 탓일까? 대중문화계 전반에 북풍(北風)이 거세다.

하지만 그 북풍은 예전 남북 대치 상황의 적대적인 바람이 아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돕자는 따뜻한 훈풍이다.

'북한발 훈풍'은 영화계와 가요계를 비롯한 연예계와 방송계로 번져가고 있다.

물꼬는 영화 '크로싱'이 텄다. 한국 영화최초로 북한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화제가 되고 있는 '크로싱'이 마케팅차원에서 펼치고 있는 '북한 어린이 돕기 전국 10만 시사회'가 의외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공익적인 연기자'로 각인된 차인표가 영화 '크로싱'에 출연, 북한 실상 알리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관심도 또한 기대 이상이다.

차인표
차인표는 김장훈 등과 함께 '크로싱' 제작발표회에서 북한 실상 알리기 등 영화 홍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면서 북한 문제를 '이슈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그는 이벤트 현장이나 영화홍보 현장에서는 예외없이 북한의 현실을 설명하며 북한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그의 노력이 먹혀든 것일까. 가수와 연기자 등 연예계 구성원 상당수가 북한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돕기 이벤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연기자들은 구호단체인 JTS가 펼치는 긴급구호 캠페인인 '미안하다 동포야'에 적극 동참,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배종옥 김민종 한지민 고현정 이준기 이연희 이영아 등이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를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릴레이 인터뷰 동영상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것.

한지민 소속사의 이정희대표는 "최근 영화 등에서 북한 문제가 큰 이슈를 낳으면서 스타들이 동참하게 됐고, 이로인해 사회 전반에 북한발 훈풍이 불기시작 한 것 같다"며 "6월이 호국 보훈의 달이라는 시기적인 요인과 함께 6자 회담 등 정치적인 상황도 함께 맞물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요계에서는 쥬얼리 원더걸스 SG워너비 김현정 인순이 박상민 변진섭 등 40명의 스타들이 앞장 섰다. 그들은 최근 열린 북한어린이돕기 프로젝트 앨범 'Cry with us'에 적극 통참, 북풍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쥬얼리는 녹음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같은 동포 돕기에는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자기의 역량안에서 힘이 돼준다면 그것이 바로 애국애족"이라고 말했다.

또 KBS EBS 등 방송가에서도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 북풍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대중문화계에 광범위하게 불기시작한 북한바람은 현재 북한의 인권문제로 번지고 있고, 전세계적인 관심사로 옮겨가고 있다.

과연 크로싱과 차인표로 인해 불기시작한 북한바람의 끝은 어딘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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