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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위기를 기회로']유·무선업체 "고객에게 한발더 가까이"

최종수정 2008.06.24 21:48 기사입력 2008.06.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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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유출, 요금인하 압박 등 각종 현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신업계가 차별화를 통해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확산시키려면 콘텐츠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쟁사가 주지 못하는 우리 회사만의 고유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6일 OECD 장관회의에 앞서 열린 비즈니스 이해관계자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IT시장은 모바일 컨버전스가 주도하겠지만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면 이를 실현시킬 수 없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하반기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앞둔 인터넷TV(IPTV)업계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앞세워 가입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KT(대표 남중수)의 ‘메가TV’는 신한카드 및 미디어벨로와 공동으로 IPTV 최초로 IC카드 제휴 상품인 ‘메가TV A1카드’를 출시했다.

메가TV A1카드는 신한카드와 미디어벨로가 개발한 신용거래 및 로열티 기능을 IC칩에 탑재하고 있다. 올 4·4분기 KT IPTV 플랫폼과 연동이 완료되면 USB 타입의 전용 결제 단말기를 메가TV 셋톱박스에 연결해 T커머스나 금융서비스 이용시 신용카드를 이용해 직접 인증, 결제할 수 있다. 이 카드로 이용요금을 자동이체 하면 월 10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1년간 매월 최대 8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지난 1일부터 KT커머스와 공동으로 메가TV 시청중 리모콘으로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는 양방향 쇼핑 서비스를 개시했다. 메가TV쇼핑에서 개발한 ‘숏 타임(Short time)촬영기법’은 기존 1시간으로 방송 제공되던 홈쇼핑 영상을 3분내지 5분 분량으로 짧게 촬영해 상품 정보 외에 불필요한 거품을 걷어내고 고객이 소구 할 수 있는 중요 상품정보만 담아 제공한다.

KT는 메가TV쇼핑, GS홈쇼핑 외에도 롯데·CJ·현대 홈쇼핑 등 기존 메이저 홈쇼핑사와 서비스 런칭 계약을 모두 완료해 3·4분기까지 양방향 쇼핑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대표 조신)의 ‘하나TV’는 SK에너지와 제휴를 통해 IPTV 서비스중 처음으로 위치기반정보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를 출시했다.

하나TV 고객들은 집에서 전국 주요도로 및 고속도로 상황, 구간별 속도 등 유용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나TV 교통정보’ 서비스는 하나TV 부가서비스 ‘JOY'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향후 하나TV에서 각 지역 여행지, 상점, 맛집, 골프장 정보는 물론 자녀 등 가족의 현재 위치를 찾아주는 ‘아이찾기’ 서비스 등 다양한 위치기반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우수상품을 확보한 중소기업 및 판매업체 등 인터넷 파워 셀러에게 ‘하나TV 쇼핑’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 연말까지 상품 소개를 위한 별도의 제작비용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하나TV 쇼핑은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의 쇼핑 서비스로 기존 홈쇼핑에 비해 재고 확보에 대한 부담이 적으려, 장기간 노출이 가능해 지속적인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전문 쇼호스트가 제품을 설명하는 기존 형태의 방송제작 방식과 판매자 또는 동영상(UCC) 프로슈머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는 인터넷TV(IPTV) 형태의 판매 방식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 특성에 따라 자유로운 방송 구성이 가능하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의 ‘마이LGtv’는 IPTV 후발주자인만큼 HD급 화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회사인 LG파워콤의 100메가급 인터넷 ‘엑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해 이에 따라 HD급 콘텐츠를 다수 확보했다. 특히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건강, 해외여행, 와인, 골프 등의 콘텐츠를 HD급으로 제공하며 가입자들이 선택한 HD콘텐츠만 모아놓은 'HD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하고 편리한 메뉴 개발 노력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고객 모니터링 기능과 의견 수렴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LG데이콤은 엑스피드, 인터넷 집 전화 마이LG070 등과의 결합상품(TPS) 마케팅을 강조해 고객층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세 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27%까지 요금이 할인된다. 향후에는 LG텔레콤 등과 연계해 휴대폰까지 결합한 QPS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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